2013 상반기를 정리하다가, 문득 2013 상반기엔 어떤 게임들이 인기가 많았을까? 가 궁금해졌습니다. 윈드러너, 쿠키런, 밀리언아서, 킹덤러쉬, 최근엔 모두의 마블.. 등등 지하철에서 누군가는 꼭 하고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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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후기
• 게이머발언대 공통: 1. 역시 카카오가 대세네요. (노란색이 카카오톡 게임입니다.) - 아이폰 3주10위 게임 중 75%가 카카오 게임이었습니다. - 안드로이드 3주10위 게임 중 64%가 카카오 게임이었습니다. 2. 대부분의 게임이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으로 5분~10분씩 짧게짧게 할 수 있는 게임들입니다. 3. 게임 클리어 (끝판 or 끝판왕) 개념이 없는 게임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폰: 1. 6개월 동안,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139였습니다. 2. 1주만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100개였습니다. 안드로이드: 1. 6개월 동안,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109개였습니다. 2. 1주만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54개였습니다. 3. 애니팡은 여전히 인기가 많네요. 4. 아이폰에선 유료(3주10위 게임)인데, 안드로이드에선 무료로 배포되어 3주10위 인 게임도 있었습니다. (파란색) 정리: --> 아이폰 10위 진입 게임 139개 중, 2주 이상 10위권을 유지한 게임은 39개로 28%입니다. 안드로이드 10위 진입 게임 109개 중, 2주 이상 10위권을 유지한 게임은 54개로 50%입니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순위권 진입의 문은 상대적으로 넓지만, 마찬가지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폰 게임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싸이클이 훨씬 빠르고, 개발되는 아이폰 게임의 수가 안드로이드 게임에 비해 훨씬 많을 것 같다는 추측도 듭니다. --> “폭행몬스터"의 경우, 개발자인 박주성(씨?)가 상당히 많은 수의 앱을 만드신 분이더라구요. 출시하자마자 순위권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에 인기있는 앱들이 많아 “개발자 정보"를 통해 홍보가 빠르게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사 입장에선 벤치마킹 해볼 만한 마케팅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 안드로이드엔 “밀리언아서"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유료 게임

공통: 1. 무료 게임에 비해 그래픽 품질이 높은 게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용량도 커졌겠죠? 2. 국내에서 개발/출시한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3. 게임 클리어 개념을 탑재한 게임들이 등장했습니다. (RPG, 디펜스 게임 등) 4. 마인크래프트, 플랜츠 vs 좀비, 팔라독, 앵그리 버드, 템플 런 등의 모바일 고전 게임(?)은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네요!! (주황색) 아이폰: 1. 6개월 동안,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94개였습니다. 2. 1주만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57개였습니다. 3. 시리즈물의 연이은 히트 게임이 많았습니다. (회색) 안드로이드: 1. 6개월 동안,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45개였습니다. 2. 1주만 10위권에 들은 게임은 12개였습니다. 3. “Gameloft"사의 게임이 4개입니다. 3주10위 게임의 21%입니다. (녹색) 정리: --> 돈을 내고 구매를 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확실히 보수적이란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많은 게임들이 다른 플렛폼에서 인기를 이미 끌었거나, 시리즈물로 이전 작이 히트를 쳤거나, 아니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에 큰 히트를 쳤거나 해서, 이미 이름이 잘 알려진 게임들입니다. 마인크래프트, 팔라독, 플랜츠 vs 좀비 등은 앱스토어/안드로이드 마켓에등장한지도 2년6개월~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네요. --> 무료 게임에 비해 순위에 들기도 어렵고, 한번 들면 유지도 가능한 시장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유료 마켓의 경우, 6개월 동안 10위권에 든 게임 수가 겨우 45개이며, 이 중 2주 이상 10위권을 유지한 게임은 33개로 무려 73%입니다. (정리하면서 정말 놀랐어요!!) 몇몇 게임은 상반기 내내 10위권을 유지했을 정도로 지속되는 인기를 끌고 있어, 하반기에도 꾸준히 순위가 유지될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총정리

1. 유료 시장의 경우, 출시 후 2년이 지난 게임이 인기 게임의 주역들이었고, 무료 시장의 경우, 새로운 게임들이 뜨고짐이 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유료 시장과 무료 시장이 서로 다른 시장인가?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료 vs 무료 시장의 게임들은 분위기와 장르와 요구하는 몰입도가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르다면 유료 게임 유저가 무료 게임 유저에 비해 게임 몰입도가 훨씬 더 강한 유저들 일 것 같습니다. 3.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카톡의 힘에 의해 모두 무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톡 게임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힘이 한곳에 너무 집중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도 됩니다. 개발 장르가 획일화 되어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4. 구매/다운로드 순위와 함께 매출 순위로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그건 자료가 없어서 못 했네요. 매출 순위 자료하고도 비교해 볼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5. 제가 놓치거나, 잘못 판단했거나 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댓글로 추가 or 지적 부탁드립니다. 댓글 223개 - TIG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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